전주한옥마을 근처 한식집 추천, 정갈한 '전동 떡갈비'

전주 한옥마을 근처 한식집 추천,
정갈한 '전동 떡갈비'

가을에 전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니가 찾은 전주 한옥마을 근처 한식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앞서서 걷는 언니를 따라가니 갈색의 나뭇결이 살아있는 나무 장판을 붙인 듯한 벽에 귀여운 담쟁이덩굴이 인상적인 식당 '전동 떡갈비'가 보였습니다. 브라운 계열의 색을 주로 사용해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주 한식당 '전동 떡갈비' 밑반찬

내부 인테리어가 북카페가 떠오르는 디자인이었어요.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과 테이블 배치가 카페처럼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이블 간의 거리가 있어서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전주에 가면 음식점이 다 괜찮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일단, '전동 떡갈비'에서 먹은 음식들은 맛있었어요. 밑반찬도 맛있었습니다. 미역 오이무침, 잡채, 샐러드, 김치, 양파절임, 양념이 올라간 두부, 어묵, 두부에 버무린 것으로 보이는 브로콜리. 흔히 볼 수 있는 반찬들인데 맛있어서 자연스럽게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여러 번 먹은 것 같아요. 특히 잡채를 많이 먹었어요. 달달하고 짭짤하니 잘 들어가더라고요.

전동떡갈비: 소불고기비빔밥

소불고기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비빌 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입에 넣어서 먹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동안 먹어본 비빔밥 중에서 더 달달하고,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불고기 맛있어요.

전동떡갈비: 수제떡갈비

전동 떡갈비에 왔으면 전동 떡갈비를 먹어야죠. 떡갈비 자체가 간이 되어 있어서 소스를 안 찍어먹어도 되겠더라고요. 달달하고 짭조름한 게 맛있었어요. 소스도 맛이 괜찮아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스 찍어먹는 것도 맛있긴 했는데 제 입맛에는 간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안 찍어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떡갈비를 다 먹고 난 후에 달고 신 파인애플을 먹고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음식점이 깔끔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잘 먹고 왔습니다.